맥 유저를 위한 무따기 for Windows
《스크리브너 무작정 따라하기》는 윈도우 버전 전용으로 집필되었습니다. 그러나 맥 유저도 무따기로 학습하시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답니다.
이것은 제가 집필 과정에서 늘 염두에 두고 있었던 지점이기도 합니다.
스크리브너의 근간은 역시 맥 버전이지요. 무슨 말인가 하면, 스크리브너는 맥 버전으로 먼저 만들어진 이후에야 윈도우 버전으로 컨버전 된다는 뜻입니다.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,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.
결과적으로 윈도우 버전 스크리브너는 맥 버전보다 약간 기능이 떨어지는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. 왜 그럴까요? ‘맥에서 작동하지만 윈도우에서 작동하지 않는 기능’은 빼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. 순서가 맥 → 윈도우이다 보니, 그 반대의 기능, 즉 윈도우에서만 작동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일은 여간해선 일어나지 않아요.
교재에 다음 사항을 가필해 두시면 무따기로 맥 스크리브너를 충분히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. 필요하시면 아래 PDF 파일을 출력해서 활용하세요.
1. 이런 점이 달라요
스크리브너 윈도우 버전과 맥 버전의 주요한 차이점입니다. 교재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만을 정리했습니다.
(1) 일부 메뉴의 이름/위치가 달라요
특히 맥 버전에는 윈도우 버전에 없는 Scrivener 메뉴가 있는 탓에 구성의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.
- 이름이 다른 경우 : 스크래치패드
- 윈도우 버전에서 Window - Scratchpad 로 표시되지만,
- 맥 버전에서는 Windows - Show Scratchpad로 되어 있습니다.
- 위치가 다른 경우 : 테마
- 윈도우 버전에서 Window - Theme에 있지만,
- 맥 버전에서는 Scrivener - Theme에 있습니다.
- 이름과 위치가 모두 다른 경우 : 메인 옵션
- 윈도우 버전에서 File - Options이지만,
- 맥 버전에서는 Scrivener - Preferences입니다.
메인 메뉴의 Help - Search Menubar를 이용하시면 메뉴를 이름으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. 교재에 등장하는 메뉴명을 입력하여 맥 버전에서의 메뉴를 찾아보세요. 메뉴가 검색되지 않으면 키워드를 조금씩 바꾸어 가며 입력해 보세요.
(2) 일부 단축키가 달라요
윈도우 버전의 Ctrl 키는 맥의 ⌘(Command) 키로 대체되고, Alt 키는 ⌥(Option) 키로 대체됩니다.
가령 윈도우 버전의 Ctrl + Q는 맥에서 ⌘ + Q입니다.
이것은 대원칙으로, 몇몇 예외가 있습니다. 그러나 일단 대원칙을 기억해 두시면 교재를 참조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.
(3) 그 밖의 다른 점
- 윈도우의 파일 탐색기는 맥에서는 파인더(Finder)입니다.
- 윈도우의 /[사용자명]/Documents는 맥에서 ~/Documents = /Users/[사용자명]입니다.
- 툴바의 아이콘 등 일부 구성요소의 모양과 배치가 교재의 예시 이미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식별이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.
- 가져오기(Import) 한 자료의 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. 가령 웹 페이지를 불러들인 결과는 맥 버전과 윈도우 버전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.
2. 이런 내용이 없어요
맥에서만 동작하는 기능은 (당연히도) 교재에 나오지 않습니다. 무따기에서 설명하지 않는 맥 버전 스크리브너의 대표적인 몇 가지 기능입니다.
- 맥북 프로에서 스크리브너를 실행하신다면 터치 바(Touch Bar)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.
- 맥 버전 스크리브너에는 나이서스(Nisus Writer), 벨룸(Vellum Book Creation Tool) 등 맥 전용 앱을 위한 메뉴가 있습니다.
- 맥에서는 아이튠즈(iTunes), 아이클라우드(iCloud), 기타 서드 파티 앱을 스크리브너와 연동하실 수 있습니다.
3. 맥과 윈도우를 함께 쓰실 때
맥 OS와 윈도우에서 스크리브너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작업하실 때는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 주세요.
- 스크리브너 프로젝트 간의 교환/호환은 스크리브너 맥 버전 2.7 이상, 윈도우 버전 1.8 이상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.
- 최신 버전에서조차 교환/호환되지 않는 정보가 있습니다. (가령 프로젝트 즐겨찾기, 레이아웃 등) 이는 OS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, 정상적인 누락입니다.
- 스크래치패드 파일을 맥 기본 문서 형식인 .RTFD로 관리하면 윈도우 버전 스크리브너에서 불러들일 수 없습니다. 기타 범용 파일 형식을 활용하세요.
- 소위 디자인 측면에서 맥은 윈도우보다 커버하는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. 맥에서 작업한 프로젝트를 윈도우에서 열 경우, 소소한 서식과 스타일이 공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이것은 정상적인 누락입니다.
- 맥에서는 스크리브너 프로젝트가 패키지 형태로 인식됩니다. 이 형태를 그대로 공유할 경우, 외부 플랫폼에서는 인식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이 경우 ZIP 형식 등으로 압축해서 공유하시기 바랍니다. 리터러처 & 라테의 공식 문서에서도 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.